국정감사서 '유가 상승중,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할 것'

‘알뜰주유소는 4대 정유사 폭리 막는 용도’라고 평가

유류세 인하 주문에 산업부 유법민 국장 ‘기재부와 협의하겠다’

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이 15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이 자원개발 사업 구조조정 재원으로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알뜰주유소는 사기업의 부당한 (기름가격) 폭리를 막는 용도라는 의견을 표명했다.

15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동섭 사장은 석유공사의 해외 자원 개발 사업 적자가 25건에 달하고 부채가 증가하고 있다는 신영대 의원 지적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투자 회수율이 크게 낮았는데, 전 세계적인 자원 전쟁으로 배럴당 200불 정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급락해 적자가 크게 발생한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는 유가가 상승중으로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석유공사의 자원 개발 추진이 감소중이라는 최승재 의원의 지적에는 ‘그동안 추진된 해외자원개발이 무분별한 부분이 있었고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수익성이 떨어지거나 부실한 사업은 매각해서 그 재원으로 신규사업을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자원개발 투자 전략도 언급했는데 ‘현재는 자원개발 투자 전략이 바뀌었다’며 ‘대형투자에서 도입이 가깝고 비상시 쉽게 도입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략 안보를 위해 시추 분량을 일일 14만 배럴 정도 확보할 수 있도록 산업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최근의 유가 급등과 관련한 질의도 제기됐는데 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은 ‘알뜰주유소는 4대 정유사의 폭리를 막는 용도’라고 평가했다.

홍정민 의원은 기름값 안정을 위한 유류세 인하 검토를 요청했는데 산업부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유류세 인하는 국제유가 동향, 세금 인하시 국가 수입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결정하는데 향후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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