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적 준공으로 첫 배당금 및 주주대여금 약 40억원 회수

인도네시아 땅가무스 수력발전소.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중부발전(주)이 수주한 민자발전사업(IPP)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땅가무스 수력사업이 재무적 준공을 달성했다.

재무적 준공은 상업운전 개시 후 프로젝트 자립의 선행요건이 모두 충족돼 수익성이 보장되고 채무원리금 상환에 이상이 없다고 대주단이 인정하는 금융계약서상의 준공을 뜻한다.

땅가무스 사업은 인도네시아 스마트라섬 람풍주 땅가무스군에 발전설비용량 55.4MW (27.7MW×2기) 규모의 수력발전소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중부발전이 최대주주(지분 52.5%)로 사업개발, 재원조달, 건설관리 및 운영 등 전 과정을 리딩하고 글로벌 은행들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지원하며 포스코건설이 발전소 설계와 건설을 담당했다.

지난 2011년 12월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 2015년 2월 재원조달 완료 및 건설 공사를 착공했고 2018년 7월에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시설개선과 민원 해결, 인니 전력청(PLN)에 송전선로 인계를 지난 1월 완료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재무적 준공을 달성했다.

중부발전은 최대주주로서 땅가무스 법인에서 발생하는 잉여금에 대해 주주대여금·배당금으로 오는 11월 약 40억원을 처음 수령하게 된다.

이에 더해 향후 28년간 약 1,450억원의 지분투자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해외 청정개발체제(CDM : 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으로 인정돼 매년 약 36억원 규모의 탄소배출권(CER : Certified Emission Reduction) 12만톤을 국내로 들여오게 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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