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마지막 주 10$/B대, 전 주 대비 0.7$ 상승

중국 티포트 정제사 전기 배급제 산업 포함, 생산량 감소

KB증권 백영찬 애널 ‘향후 정제마진 예상보다 강세 전망’

에쓰-오일 공장 전경.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정유사 정제마진이 상승 흐름을 유지중이다.

배럴당 4~5불대로 알려진 손익분기점도 상당 폭 넘어섰는데 중국 전력 공급 차질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가 추정하는 9월 넷째 주 평균 복합정제마진은 원유 1배럴 기준 6불을 기록했다.

그 전 주의 5.8불 대비 0.2불이 상승한 것.

특히 8월 셋째 주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타고 있고 그 폭도 적지 않다.

8월 셋째 주 정제마진은 2.8불을 기록했고 9월 들어 5불대를 넘어섰으며 넷째 주에는 6불대까지 상승했다.

약 한 달 사이에 마진폭이 두 배 넘게 상승한 셈이다.

9월 마지막 주에는 10불선까지 뛰어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KB증권 백영찬 애널리스트는 9월 마지막 주 평균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10.8달러로 전 주 대비 0.7달러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증권업계 평균 추정치 보다 마진폭이 높다.

마진 상승 배경은 아시아 석유제품 가격 급등 현상을 꼽았다.

싱가포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전 주 대비 각각 6.4%, 4.2% 상승했는데 중국 전력난으로 산둥지방 독립정유사(teapot 정유기업)의 생산량이 월초 대비 5~10%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일부 티포트 정제사들은 이미 전기 배급제 산업에 포함되어 있는데 겨울철 난방유 및 발전용 경유 수요 증가 가능성을 고려하면 향후 정제마진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백영찬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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