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21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화상회의 방식 개최

아시아‧중동 등 전 세계 42개국 118개 발주처 참여

260억 달러 규모 109개 유망 프로젝트 수주 상담 진행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해외 유력 환경사업 발주처와 고위급 인사를 초청해 탄소중립형 그린뉴딜 분야 기업들의 수주를 지원하고 고위급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발주처 초청행사가 개최된다.

환경부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국내 탄소중립 관련 기업들의 해외 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2021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GHK)’를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해외에서 환경사업 발주계획이 확정된 국가 및 발주처를 초청해 해당 사업에 응찰하려는 국내 기업의 기술을 소개하고 상담으로 연결해 수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해 전년 대비 4.8배 늘어난 260억 달러 규모 109개 프로젝트에 대한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재생에너지,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형 그린뉴딜 분야 사업이 전체 71%를 차지해 국내 녹색산업이 세계 탄소중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GHK에 참여하는 국내기업들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열린 ‘탄소중립 사업계획 사전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해외 발주처로부터 사업계획을 듣고 기본적인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 발주처와 국내기업이 본격적인 1대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한국환경산업협회에서 구축한 ‘한국환경산업기술 온라인 박람회(KEITO)’를 통해 해외 발주처가 참여기업의 기술설명을 영상으로 확인하고 화상상담을 추가로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개막일인 5일부터는 ‘전 세계 탄소중립 확대에 따른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글로벌 탄소중립 비전 포럼’이 열린다.

포럼에서는 안드레이 마르쿠(Andrei Marcu) 유럽 기후변화와 지속가능 전환 라운드테이블 소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조원철 단장, 세계풍력에너지위원회 펑 자오(Feng Zhao) 부서장 등이 연사로 나서 전 세계 탄소중립 시장의 흐름을 짚는다.

이어서 5일 오후에는 해외투자사에 국내 유망 신생기업을 소개하는 ’온라인 스타트업 피칭대회‘가 열린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수출입은행, 플랜트산업협회,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무역보험공사 등 관련 기관에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기업을 상대로 온라인 상담을 제공하는 ’한국형(K)-탄소중립 세계화 지원 창구‘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5일부터 7일까지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과 연계한 ‘한-아태 그린뉴딜 협력포럼’도 열린다.

기후·환경 분야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협력의 장이 마련될 예정인 이번 포럼에서는 몽골, 인도네시아, 라오스, 네팔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환경 협력사례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환경부 홍정기 차관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녹색산업계가 해외 발주처와의 교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유망 발주처와 1대1 수출 상담, 탄소중립 시장정보 공유 등 국내 중소 환경기업에게 가뭄의 단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1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GHK)’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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