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성해강미생물포럼, 기후변화 해결기술 소개
김영훈 회장 “바이오경제 시대 대비 제도마련 서둘러야”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대규모 자연재해를 초래하는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 극복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바이오 분야의 현재와 미래 가능성을 조망해 보는 ‘2021 대성해강 미생물포럼’을 28일 조선호텔에서 개최한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미생물 기술’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2021 대성해강미생물포럼’에서는 미생물분야 최고의 석학들이 인류를 위협하는 또 다른 감염병과 이미 발등에 불이 떨어진 시급한 문제인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새로운 미생물 기술들을 소개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리는 대성해강미생물포럼은 강연과 토론 등 세미나를 현장행사와 함께 온라인으로도 참가하고 생중계하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열린다.

주요 연사로는 바이오소재 및 단백질 생산을 위한 가스발효기술의 대표 과학자인 ▲독일 튀빙겐 대학의 라스 앤게넌트(Lars Angenent)교수를 비롯해, 마이크로바이옴 재설계 기반 혁신 의약 기술에 기여하고 있는 ▲싱가폴국립대학의 매튜 욱 장(Matthew Wook Chang) 교수가 참여한다.

또한 ▲경희대 화공생명공학과 이은열 교수 ▲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 김지현 교수가 주요 연사로 나선다. 시스템 및 합성 생명공학 분야 권위자인 KAIST 조병관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이번 포럼에서는 특별히 바이오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 발표가 준비돼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에이투젠의 강지희 대표와 신경회로 기반 뇌질환 신약개발 회사인 뉴로토브의 김대수 대표가 각각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발굴 플랫폼 & 프로세스와 파킨슨 병 및 전증을 위한 차세대 뇌 치료제에 대해 공개할 예정인데 실제 미생물 의료 과학의 산업적 가치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화이트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진 과학자들을 위한 별도의 세션도 마련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인 이대희 교수는 미생물 대사공학을 위한 합성생물학을 ▲전남대 생명기술학부 염수진 교수는 생명체 플라스틱 생분해를 위한 신규 생촉매 발굴 및 개발 등의 연구 실적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은 “다양한 학문과 융합된 미생물 공학은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고령화 사회의 건강문제는 물론 인류의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바이오경제 시대에 주도권을 잡고 국가 산업경제의 지속가능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함께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기술에 대한 권리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대비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와 청정에너지로서의 미생물 공학의 가능성과 중요성에 대해 남다른 열의를 가진 대성그룹의 김영훈 회장이 미생물포럼을 기획한 첫 해인 2017년에는 카이스트의 이상엽 교수를 필두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상엽 교수는 세계 최초로 미생물을 통한 ‘시스템 대사공학을’을 창시한 세계 바이오공학 분야의 대가로 당시 ‘미생물 대사공학을 이용한 다양한 자연화합물 생산과 관련 생산성 확보 방안’을 발표해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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