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주총 열고 사업 분할 안건 최종 승인

가칭 SK배터리·SK이앤피주식회사 설립

독립 경영 통한 전문성, 신속한 의사 결정 제고 기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SK이노베이션 배터리와 석유개발사업(E&P)이 분할 확정됐다.

오는 10월 1일 별도 회사가 각각 출범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16일 임시 주총을 열고 정관 개정 및 배터리사업과 석유개발사업(E&P) 분할계획서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와 석유개발사업이 가진 경쟁력과 성장성을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필요가 있고 두 사업의 분할이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지난 8월 3일 이사회에서 분할을 의결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임시주총 승인으로 신설법인으로 가칭 ‘SK배터리주식회사’와 ‘SK이앤피주식회사’가 10월 1일 공식 출범한다.

신설법인중 배터리 기업은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BaaS(Battery as a Service),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 등을, 석유개발사업은 석유개발 생산/탐사 사업, CCS(Carbon Capture & Storage, 탄소 포집∙저장)사업을 각각 수행하게 된다.

이로써 배터리 사업과 석유개발(E&P) 사업의 독립경영을 통한 각 사업별 전문성 확보, 의사결정 속도 제고, 가치 극대화가 가능해졌다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은 글로벌 선두권인 1,000기가와트시(GWh)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어, 현재 연간 40기가와트시 수준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2025년 기준 200기가와트시 이상으로 빠르게 확대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준 총괄사장은 “각 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더욱 높여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결정”이라며 “회사 분할을 시발점으로 각 사에 특화된 독자적인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질적, 양적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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