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축사: 한국석유유통협회 김정훈 회장]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지앤이타임즈의 창간 2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도 지앤이타임즈가 현장을 발로 뛰며 문제점을 진단하고 에너지 유통산업 선진화의 큰 방향을 제시하는 전문언론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주실 것으로 기대하며 더 큰 발전과 성취를 응원한다.

한국석유유통협회는 정유사와 석유대리점 및 주유소 등 석유유통업계의 발전과 시장 선진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알뜰주유소 정책 개선, 주유소 카드 수수료 인하 연서명 운동, 주유소 전·폐업 지원, 에너지 전환 지원 사업 등 업계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국회에서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35% 이상 감축하도록 명시한 ‘2050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을 통과시켰다. 또한 정부에서는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문제는 이러한 중요한 입법 과정이나 정책을 정함에 있어서 정유사와 석유대리점, 주유소 등 석유업계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소통도 원활하게 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석유업계가 부담해야 되는 비용과 업계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급격한 수송에너지 전환은 석유업계의 수익성 악화와 한계 주유소 확대 및 폐업 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바람직한 에너지 전환 정책의 실현을 위해서는 정부나 공공부문에서의 정책적 지원과 에너지 자원특별회계 활용 및 에너지전환기금 신설 등 석유유통업계에 대한 재정적,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석유유통협회에서는 석유산업의 올바른 에너지 전환과 석유시장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인 알뜰정책 개선을 위해 업계 여러 관계기관과 함께 연구용역을 진행중이다. 이를 통해 전기 및 수소충전기 확대 방안, 주유소 전·폐업사업자 지원 및 사업 다각화를 위한 규제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에너지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언론인 지앤이타임즈도 전국의 석유대리점과 주유소 등 현장의 목소리와 실태를 심층 취재하고 보도함으로써 알뜰정책 개선을 통한 석유유통시장 정상화에 큰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

특히 에너지 전환 정책이 ‘정의로운 전환’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과 기여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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