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축사:한국열관리시공협회 유정범 회장] 국가 에너지 산업의 동력원인 석유, 가스산업의 발전과 안전한 에너지 문화 정착을 위해 기여해 온 지앤이타임즈의 창간 24주년을 축하드리며, 아울러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금세 지나갈 것 같았던 코로나19의 전국적 감염 확산으로 인해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대면작업공정이 대부분인 가스 및 난방시공업계는 대면기피현상과 언택트와 맞물려 공사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우리 전문 시공인들은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는 지혜를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겠다.

지금 세계는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탄소배출량을 줄여가고 있다.

정부에서도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00% 줄이는 이른바 ‘넷제로(net zero)’시나리오를 제시하고 국가에너지시스템을 재생에너지 확대, 분산형 에너지시스템 구축, 에너지신산업 육성으로 전환하면서 모든 산업에서 환경 친화 신산업 육성을 도모하고 모든 경제 영역에서 저탄소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우리협회도 에너지분야 법정단체로서 업계발전을 위해 맡은 바 역할을 다하고 있다. 정부 정책에 발맞추어 친환경콘덴싱보일러 보급에 적극 참여하고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업계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그동안 특정가스사용시설의 보일러, 온수기 설치는 가스시설시공업 1종만 할 수 있었던 것을 5만kcal/h 이하의 보일러, 온수기 설치는 가스시설시공업 3종이 할 수 있도록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이 지난 8월3일 개정·공포되었다.

이번 제도개선으로 소비자의 시공자 선택권이 확대됨은 물론 소규모 전문건설업인 가스시설시공업 제3종의 시공권이 현실화되어 업역확대의 기회가 되었다.

또한 안전사고예방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민간이 자율적으로 불법시공행위를 감시하는 명예지도원 제도와 가스보일러 시공 시 무등록자 및 면허대여를 근절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국회, 정부 및 관련기관에 촉구하고 있다. 

끝으로 지앤이타임즈가 석유·가스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분야에서 맡은바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여 독자들에게 신뢰와 사랑 받는 최고의 에너지 전문지로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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