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들어 배럴당 5.2불 기록, 지난 해 이후 최고

미국 허리케인·중국 티포트 규제 등 복합적 영향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정유사 정제마진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정제마진은 배럴당 5.2불을 기록했다.

직전 주에 기록했던 3.8불 대비 1.4불이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 수준도 회복하며 지난 해 이후 가장 높은 마진을 실현했다.

정유사 정제마진이 호조를 보이는데는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 영향과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로 독립계 소규모 정제사인 티포트(Teapot)의 원유 수입 쿼터 감축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허리케인 아이다 영향으로 미국 멕시코만 원유 생산 설비 능력 상당량이 가동 중단되며 공급 차질을 빚었다.

중국 정부는 자국내 정제 능력 공급 과잉을 해소하고 환경오염을 방지하겠다며 티포트에 대한 원유 수입 허용 쿼터를 줄이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신증권 한상원 애널리스트는 ‘미국 허리케인, 중국 환경 규제 등에 따른 공급 위축 속에서 정제마진은 다시 배럴당 5달러를 상회하기 시작했다’며 특히 아시아 석유 제품 재고 중 휘발유는 0.5% 늘었지만 등,경유는 13.3%가 줄어든 것이 정제마진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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