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SK에너지 울산CLX가 친환경 LNG 보일러 연료 교체로 디카본 그린트랜스포메이션 첫단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동력보일러는 울산 CLX 전체 공정에 위치한 터빈에 시간당 500~1000톤의 스팀(Steam)을 생산, 공급한다.

엔진 연소를 통해 자동차가 주행이 되는 것과 같이 터빈 가동을 통해 울산CLX 전 공정의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하기 때문에 동력보일러는 매우 중요한 설비인데 이 연료를 B-C에서 친환경 LNG로 전면 교체한 것.

울산CLX가 추진 중인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목표는 궁극적으로는 ‘넷 제로(Net-Zero)’를 실현하는 것.

그 일환으로 울산CLX에서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모든 공정의 가열로는 이미 3년 전인 2018년 9월에 이산화탄소와 대기오염 물질의 배출량이 높은 B-C 사용을 중단했다.

또한 올해 2월 동력보일러의 연료 전환 사업을 마지막으로 울산CLX의 모든 공정에서 B-C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특히 울산CLX의 동력보일러 8기는 앞으로 친환경 연료인 LNG만 사용할 계획으로 넷 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첫 단계로 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B-C를 사용할 때보다 이산화탄소는 연간 16만 톤, 질소산화물은 연간 858톤 규모로 기존 대비 각각 약 25%, 약 72%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매년 6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또한 보일러 효율을 개선시켜 연료 사용량도 절감이 가능해 이로 인한 에너지 절감 비용은 연간 120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SK에너지 울산CLX는 향후 동력공장에서 천연가스와 수소를 이용한 소형 열병합 발전, 수소 연료전지, 태양광 사업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적용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