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1년 Net-Zero 수요관리 신규 R&D 과제’ 공고

대형 LNG 복합발전 연소 배가스 CO2 포집 실증도 지원

동해가스전 활용 중규모 통합 실증 사업 추진 때 적용 기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인 시멘트, 석유화학 산업 등의 이산화탄소 포집을 위해 정부가 CCUS 기술 고도화 지원에 나선다.

'CCUS(Carbon dioxide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는 CO2를 다량 배출하는 산업이나 발전소 같은 대량발생원에서 온실가스를 포집하고 수송과정을 거쳐 활용·저장하는 기술로 탄소중립을 위한 주요 감축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도 ‘Net-Zero 수요관리 사업’을 공고하고 온실가스 주요 다배출 산업 CO2 포집·활용(CCU) 실증과 저장 기술(CCS) 고도화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CCUS 분야 7개 과제에 총 950억원 규모의 R&D 자금이 지원된다.

먼저 온실가스 포집·활용은 시멘트·석유화학 분야의 CO2 포집 및 활용, LNG 발전 배가스 포집 기술 격상 실증에 역점을 두고 추진된다.

이와 관련해 시멘트산업에서는 킬른 배가스 대상 CO2 포집 실증 기술 개발과 포집된 CO2를 콘크리트 제품 제조에 적용 가능한 현장 맞춤형 탄산화 기술, 저탄소 연료·화학원료 제조 기술 개발을 위해 275억원을 지원한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NCC(Naphtha Cracking Center) 배가스 대상 CO2 포집 실증 기술 개발과 포집된 CO2 및 중립 탄소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폴리우레탄 제조 기술 개발에 143억원이 투입된다.

LNG발전과 관련해서는 대형 LNG 복합발전 연소 배가스 대상 CO2 포집 실증, 열병합 등 도심형 LNG 발전과 같이 협소한 공간에 적용 가능한 포집 실증 기술 개발 등 2개 과제에 230억원이 책정됐다.

◇ CO2 저장 운영 관리 기술 고도화도 지원

온실가스 저장과 관련해서는 CO2 저장 운영관리기술 고도화, 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 실증 및 고도화 집중 분야에 지원된다.

먼저 영구적인 CO2 지중 저장에 필수적인 CO2 지중 저장소 시설 구축과 관리 운영 기술 고도화를 위해 120억원이 지원되고 CO2 지중저장 효율향상 기술 개발을 통해 부족한 국내 저장소 용량을 늘리고 저장 비용을 절감해 CCS 사업의 경제성을 제고하는데 175억원이 투입된다.

산업부는 이번 신규 과제 등을 통한 기술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포집·저장·활용 분야별 상용화 가능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포집 기술은 2024년까지 철강·시멘트·석유화학·정유·수소·LNG 발전 등 주요 산업별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급 포집 기술을 확보 하고 저장 기술도 2024년까지 저장 안전 기술 고도화 및 실증을 완료하고 2025년부터 동해가스전 활용 중규모 통합실증 사업을 추진할 때 적용한다.

이에 대해 산업부 천영길 에너지전환정책관은 “이번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정부는 CCUS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CCUS 기술을 조기 사업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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