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아시아 석유 수요 약세 우려 겹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선물 유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 브렌트 가격은 전 일 대비 배럴당 0.53불 하락한 71.69불에 거래됐다.

3일 73.03불을 기록한 이후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7일 WTI 가격도 전 날 보다 0.94불 하락한 68.35불에 마감되며 브렌트와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현물 거래 유종인 두바이유는 전 일 대비 0.36불 올라 70.35불에 거래됐다.

현물 유가 하락세에 대해 석유공사는 달러 강세, 아시아 수요 약세 우려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미국 달러지수는 지난 달 20일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는데 전 주 고용지표 악화로 조기 테이퍼링 가능성이 축소되고 채권 금리가 반등하면서 이번 주 들어 반등하고 있다.

사우디의 아시아 공식판매가격(OSP) 인하에 따라 아시아 지역의 수요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사우디는 5일 공식판매가격(OSP) 발표에서 대표 유종인 Arab Light의 아시아 판매가격을 전월 대비 1배럴에 1.3불 인하하기로 했다.

사우디가 공식 판매 가격을 인하한 것은 4개월만인데 OPEC+의 점진적 감산 완화에 따른 공급 증가와 델타 변이로 인한 아시아 지역 석유수요 감소 영향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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