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B 기록, 지난 해 2월 4$ 이후 가장 높아

일간 5$대 기록, 美 허리케인으로 일부 설비 가동 중단

아시아 역내 수요 회복, 중국 수출 감소도 영향 미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정유사 정제마진이 배럴당 4불에 근접했다.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가 정제 설비 가동 차질을 야기했고 석유 재고도 줄어든 영향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8월 다섯째 주 정제마진은 원유 1배럴당 3.8불을 기록했다.

그 전 주에 비해 0.9불이 상승했다.

특히 지난 해 2월 둘째 주의 4.0불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간 정제마진은 5불선에도 근접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 한상원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에 후행한 석유 제품 가격 상승으로 정제마진이 반등했다’고 평가했다.

일간 정제마진은 5불선에 근접했고 경유, 항공유가 복합 정제마진 상승은 견인중이라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 전유진 애널리스트는 미국을 관통한 허리케인 아이다로 총 정제설비의 약 13%에 달하는 규모가 생산 중단됐는데 정전 및 침수 등으로 가동 정상화까지는 수 주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제마진 반등의 배경을 설명했다.

경유 마진이 일간 9달러를 상회하며 연간 최고치까지 상승한 것과 관련해서는 최근 가파른 아시아 중간유분 재고 소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역내 수요 회복과 중국 수출 감소에 따른 공급 조정 등 구조적 개선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주요국들의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 수 감소로 석유 수요 불확실성 우려가 일단락되는 분위기이고 공급 측면에서는 OPEC+의 생산량 조정이 없는 것으로 결정돼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정제마진 역시 견고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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