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한화에너지·OCI SE, 에너지공단과 REC 일몰 합의 협약

2025년부터 적용, 2조6천억 수입 대체·국내 바이오매스 활성화 기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수입산 목재펠릿을 대체하고 국내 바이오매스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민관이 손을 잡았다.

에너지공단은 1일 바이오 혼소 발전 민간 3사인 SGC에너지, 한화에너지, OCI SE와 수입산 목재 펠릿의 신재생공급인증서(REC) 일몰에 합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체 열량의 10%를 초과해 화석연료를 혼합, 연소하는 바이오 혼소에 사용하는 수입산 목재펠릿을 줄여 국내 미이용 바이오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산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이번 협약에는 산업부 박기영 에너지차관이 참석했는데 ‘민간 3사에서 사용하는 연간 160만톤, 2,400억 규모의 수입 목재펠릿을 대체하는 효과와 더불어 국내 바이오매스 산업 활성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부는 목재펠릿 사용 바이오 발전소의 높은 연료 수입 의존도와 태양광‧풍력 대비 과도한 신재생인증서(REC) 발급 제도 개선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바이오혼소 REC 발급 비중은 전체 REC 대비 2016년에는 22.7%, 2018년에는 18.8%, 20200년에는 10.9%로 줄어들고 있다.

목재펠릿 수입의존도도 더디기는 하지만 2016년의 97.0%에서 지난 해에는 89.8%로 감소됐다.

그 과정에서 정부는 2018년 6월, 신규 설비에 적용되는 혼소 가중치를 일몰했고 지난 해 7월에는 발전공기업의 기존 바이오혼소 설비에 적용되는 가중치를 기존의 1.0에서 0.5로 축소하며 수입 목재 펠릿을 국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로 대체하는 것을 유도해왔다.

다만 민간 3사의 기존 설비는 여전히 기존 가중치인 1.0이 적용되고 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자발적으로 가중치를 일몰하고 국내 연료로 전환을 약속했다.

산업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입 목재펠릿 발전의 약 70%를 차지하는 민간의 총 2조 6천억 규모 수입 목재펠릿이 국내산 바이오매스로 대체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수입 비중을 축소하고 국내 바이오매스 연료로 전환해 국내 자급률을 높아지면 에너지안보 강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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