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기후협약 이후 태양광·풍력발전 중심 재생에너지 늘려

재생에너지 2019년 16.8%에서 2030년 46%까지 확대

'장기저탄소발전전략' 발표하며 2050년 탄소중립 선언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파리기후협약 이후 화석연료 의존도를 대폭 축소하고 태양광·풍력발전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추진한다.

2019년 기준 16.8%인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에는 46%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에너지공단이 코트라 자료 등을 인용해 17일 발표한 에너지 이슈 브리핑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에너지의 대부분인 87.6%를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어 탄소배출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다행히 풍부한 자연환경을 보유해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파리기후협약 이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적인 의지가 확대되는 추세에 따라 남아공 정부 또한 탄소중림에 동참할 필요성 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남아공은 전력 수급계획인 '통합자원계획'을 개정해 화력발전 축소 및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를 위한 실천계획을 수립했다.

또 지난해 2월 실행 계획인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을 발표하며 그린인프라 확충과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2020년 12.5 TWh를 기록한 태양광·풍력 발전량은 연평균
9.0%씩 성장하며 2024년에는 17.6 TWh로 확대될 전망이다.

발전설비는 2030년까지 화력발전과 원자력발전의 신규건설 계획을 취소하고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비중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석탄 발전설비는 2019년 71.3%에서 2030년에는 43.0%로 낮출 예정이다.

태양광이나 풍력, 수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019년 16.8%에서 2030년에는 46.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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