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제조업 둔화, 델타 변이 확산, OPEC+ 증산 영향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하룻 사이에 선물 국제유가가 3불 가까이 내렸다.

2일 거래된 브렌트 가격은 전 날 보다 배럴당 2.52불 하락한 72.89불, WTI는 2.69불 떨어진 71.26불에 마감됐다.

두바이유는 0.62불 하락하는데 그쳐 73.28불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상당폭 하락한 배경은 중국, 미국의 제조업 둔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 OPEC 생산량 증가 추정 등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제조업 지수가 50.4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역시 구매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PMI 제조업 지수가 59.5로 전월의 60.6 대비 하락했다.

미국 국립 알러지 전염병연구소(NIAID) Fauci 소장이 백신 접종에 따라 전면 봉쇄조치는 예상치 않지만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로이터 조사 결과 7월 OPEC 13개국의 생산량은 하루 2672만 배럴로 전월 대비 61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 것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