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판 660$/톤 40$ ↑‧ 부탄 655$/톤 35$ ↑

국제유가 소폭 상승에 국제LPG가격 상승

원달러 환율 미 달러화 강세에 연중 최고점 기록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오는 9월 국내 LPG가격에 kg당 43원 정도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8월 국제 LPG가격이 프로판과 부탄 평균 톤당 37.5달러 상승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제 LPG가격이 세달 연속 상승하면서 누적 인상요인은 kg당 191원에 육박하고 있다.

7월 국내 LPG가격을 50원 정도 인상한 국내 공급사들은 8월 국제LPG가격 상승에 따라 8월 국내 LPG가격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우디 아람코사가 발표한 8월 국제 LPG가격은 프로판이 톤당 660달러로 전달 대비 40달러 상승했으며 부탄은 톤당 655달러로 전달 대비 35달러 상승했다.

지난 5월 이후 세달 연속 상승한 것이다.

이처럼 국제 LPG가격이 상승한 것은 국제유가가 상승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7월 초 국제유가는 유럽 경제 전망 상향과 OPEC+ 합의불발, 미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미국 고용시장 개선과 OPEC의 석유수요 회복 전망, 미 원유재고 감소와 이란 핵 협상 지연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월말 들어 미국과 중국간의 갈등 지속과 OPEC+의 감산완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 지속 등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7월 월평균 국제유가는 배럴당 72.84달러로 전월 대비 1.36달러 상승했다. 

9월 국내 LPG가격 상승요인에는 원달러 환율의 상승도 한몫 했다.

7월 들어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로 시작하며 1130원대를 넘어섰다.

아시아권 국가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경계감에 위험회피 심리가 커졌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은 9개월만에 1140원대로 높아졌다.

이후에도 원달러 환율은 달러강세가 이어지면서 연중 최고점인 1155원까지 치솟았다.

7월 월평균 환율은 전달 대비 21.6원 오르면서 달러당 1142.22원을 기록했다.

8월 국제LPG가격과 환율을 고려한 9월 국내 LPG가격은 kg당 43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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