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합작법인과 크라스키노 LPG 탱크 터미널 완공

러시아-중국 에너지 기업과 연간 18만 MT LPG 공급 협약

연해주·극동아시아 에너지사업 확대 추진

STX 크라스키노 LPG 탱크 터미널 위치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STX가 러시아 크라스키노 LPG 탱크 터미널 완공을 기점으로 중국과 연해주, 극동아시아 지역으로 에너지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러시아 현지 합작법인과 중국 에너지 유통기업 간의 LPG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러시아 현지에서 체결했다.

STX는 러시아 크라스키노 LPG 탱크 터미널에서 러시아산 LPG를 중국 동북 3성인 랴오닝성‧지린성‧헤이룽장성에 공급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을 위해 러시아 철도청에서 크라스키노 LPG 탱크 터미널까지 신설한 철로를 기반으로 10만평의 크라스키노 사업부지를 동북아 물류 터미널 사업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동북 3성은 크라스키노 LPG 탱크 터미널과의 접근성이 높아 경제적이며 상대적으로 품질이 우수한 러시아산 LPG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STX는 향후 중국 동북 지역에 연간 최대 18만 MT의 LPG를 공급해 현지 LPG 수급에 기여할 계획이다. 

현재 STX는 ISO 탱크 컨테이너를 활용해 러시아산 LPG의 대 중국 해상 수출 가능 여부도 타진 중이다.

크라스키노 지역은 한-중-러 3국 무역을 위한 최고의 입지 조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STX의 현지합작법인은 러시아 정부로부터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 입주 기업’으로 채택돼 세금과 통관, 행정 관련 수혜도 받고 있다.

STX 관계자는 “크라스키노 LPG 탱크 터미널 사업이 자사의 에너지 물류 사업 확장에 기여하는 것을 넘어 한-중-러 삼국간 무역 확대를 통해 동북아 에너지 물류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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