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공모서 적임자 선정 못해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선임이 재공모로 가닥이 잡혔다.

산자부와 가스안전공사는 이달 17일로 임기가 만료하는 박달영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후임 사장 선임을 위해 사장 선임작업을 벌여 왔으나 1차 공모에서 적임자를 선정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자부 혁신기획팀 관계자에 따르면 “서류 심사 통과 후보자를 대상으로 검토 작업을 벌였으나 적임자를 선정하지 못해 조만간 재공모 작업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가스안전공사 사장 공모에는 가스안전공사 출신 전현직 임원 4명, 가스업계 관계자 1명, 이번 5,31 지방선거에 출마했다 낙마한 열린우리당 소속 인사 5명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이 가운데 심규명 열린우리당 인권특위 위원장, 이진홍 전 전남도시가스 사장, 장석웅 가스안전공사 기술안전이사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었다.

가스안전공사 등 관련 업계에서는 이 중에서도 정치권 인사인 심규명 위원장이 가장 유리하지 않겠냐고 전망했으나 최근 들어 공기업 낙하산 인사 논란이 가열되면서 적임자로 낙점 받지 못한 듯 하다.

이와 관련 가스안전공사는 6명의 임원 가운데 정두환 기획관리이사와 지난달 취임한 최동규 감사 2명이 열린우리당 출신이다.

사장자리에도 정치권 인사가 배치될 경우 임원 가운데 과반수가 열린우리당 출신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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