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수소 캐리어 그린암모니아 주목, 정부도 협의체 발족
그린수소 캐리어 그린암모니아 주목, 정부도 협의체 발족
  • 김예나 기자
  • 승인 2021.07.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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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기연 중심 가스안전공사, 현대차, 현대오일뱅크 등 참여

그린 암모니아 생산-운송-추출-활용 전주기 기술개발 협력

상온서 쉽게 액화, 저장용량 커 그린 수소 효율적 운송 기대

[지앤이타임즈]탄소중립 키워드로 그린 암모니아가 주목을 받으면서 정부가 협의체를 발족하고 연구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다.

’그린 암모니아‘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그린 수소를 이용해 제조한 암모니아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 자원이다.

이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관련 공공기관과 연구원, 민간 기업들과 협의체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참여 기관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의 공기관과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탄소중립연구조합, 두산중공업, 두산퓨얼셀,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 한국조선해양, 한화솔루션, 현대오일뱅크,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 현대글로비스 등 관련 단체 및 민간 기업들이다.

이들 기관과 기업들은 그린 암모니아 생산-운송-추출-활용 기반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해당 산업진흥을 위한 정보교류, 기술 기준 수립을 통한 표준화 협력 등의 활동을 벌인다.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그린 암모니아 생산-운송-추출-활용의 전주기 기술개발 협력을 위해 국내 최초로 결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이다.

◇ 국제기구들도 탄소 중립 중추적 역할로 인정

산업부는 지난 2019년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상의 수소공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외 그린 수소 도입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암모니아가 가장 유력한 수소 캐리어(carrier)로 판단하고 있다.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서 오는 2030년 194만톤, 2040년 526만톤의 수소 수요를 전망했는데 그린 수소 도입을 위해 암모니아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암모니아(NH₃)는 액화수소와 달리 상온에서 쉽게 액화되고 저장용량도 수소 대비 단위 부피당 1.7배가 커 전 세계적으로 운송 수단과 유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이미 상용화되어 있다.

그린암모니아 생산 활용 개요
그린암모니아 생산 활용 개요

액화수소는 –253도(상압) 극저온 상태에서 액체 상태가 되는데 반해 암모니아 는 –33도(상압) 또는 25도 (8기압)의 조건에서 가능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수소 운송이 될 수 있는 것.

해외에서 생산된 그린 수소를 암모니아로 전환해 수송하고 다시 수소화해 사용하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으로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보고에 따르면 그린 암모니아는 수소 캐리어 및 무탄소 연료로 탄소중립 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 그린 암모니아 생산 및 활용 사업화를 추진 중이며 특히 일본은 지난 2019년에 그린 암모니아 협회를 구성하고 경제산업성 산하에 암모니아 에너지 이사회를 만들어 암모니아 연료 사용에 대한 주요 정책 제언을 추진중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올해 2월 발표한 로드맵에 따르면 암모니아가 발전소의 연료로 2030년 300만 톤, 2050년 3,000만 톤 사용된다.

우리 정부도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기술로 그린 암모니아 생산-운송-추출-활용 산업의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저변 확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력 기술로 저가 그린 암모니아 생산, 운송 및 선박 연료 활용, 그린 암모니아 수소추출을 통한 수소공급, 가스터빈, 보일러, 전소-혼소 발전, 연료전지의 무탄소 연료 활용 등을 제시했다.

그린 암모니아를 안전하게 생산·운송하고 활용하기 위해 암모니아 전주기에 대한 안전 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 주영준 실장은 “암모니아 협의체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작점이 되길 기대하며 그린 수소를 활용한 다양한 운송·저장 매체 기술개발을 위해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