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울산에 도시유전 구축한다
SK종합화학, 울산에 도시유전 구축한다
  • 김신 기자
  • 승인 2021.07.0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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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억 투자, 열분해·폐 페트 해중합 재활용 설비 신설

폐플라스틱서 열분해유 수출, 석유화학 공정 원료로 사용

나경수 사장 ’ 폐플라스틱 친환경 선순환 글로벌 기업될 것‘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사진 오른쪽)이 송철호 울산시장과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사진 오른쪽)이 송철호 울산시장과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SK종합화학이 폐플라스틱 자원 순환을 위해 향후 5년간 6000억원을 투자한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석유화학 사업을 친환경 사업으로 전환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이를 위해 8일 송철호 울산시장과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 즉 친환경 도시유전 사업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SK종합화학은 2025년까지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축구장 22개 크기인 약 16만m² 부지에 열분해 및 폐 페트(PET) 해중합 방식으로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재활용하는 공장인 도시유전을 신설한다.

이는 국내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 중 최대 규모다.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은 기존 기계적 재활용(Mechanical Recycling)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체계의 완성을 위해 화학적 재활용(Chemical Recycling) 방식인 열분해와 해중합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 SK종합화학은 자체적인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개발에 더해 1월 미국 브라이트마크사와의 열분해 기술 관련 협력, 6월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 지분 투자를 통한 해중합 기술 확보 등을 이뤘다.

특히 SK종합화학은 2024년까지 브라이트마크와 협력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에 연간 10만톤 처리 규모의 열분해 생산설비를 구축하는데 이 곳에서 생산되는 열분해유는 SK종합화학 석유화학 공정의 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와는 같은 부지 내에 2025년까지 연간 8만4000톤 처리 규모의 해중합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SK종합화학은 2025년 90만톤, 2027년 250만톤까지 폐플라스틱 재활용 규모를 확대해 회사가 생산하는 플라스틱의 100% 수준에 해당하는 폐플라스틱 전부를 재활용하겠다고 밝혔다.

SK종합화학은 이번 투자 결정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확대한다.

2030년까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지역 내 총 4곳에 폐플라스틱 연간 40만톤 처리 규모의 해중합 설비를 확충키로 한 것.

이에 대해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이번 설비 투자 결정은 탄소에서 그린 사업으로의 전환이라는 파이낸셜 스토리 전략에 기반한 사업적 실체를 처음 선보였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를 시작으로 폐플라스틱에서 다시 원료유를 뽑아내는 도시유전이라는 역발상을 통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지역으로 폐플라스틱 리사이클 사업을 확대, 폐플라스틱 자원 선순환을 견인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ESG경영을 완성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