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등 공공 분야도 참여해 협약, 조기 폐차*DPF 부착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배출가스 5등급 선별, 협약 이행 관리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현대제철 등 12개 물류·유통·제조기업과 우체국 물류지원단·지방해양수산청 등 7개 공공기관이 화물차 미세먼지 저감 조치를 강화한다.

이들 기업들은 환경부, 대한상공회의소와 25일 ‘화물차 미세먼지 저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형 물류·유통업 및 제조업, 항만 등 화물차 주요 거점 사업장과 기관이 보유 또는 상시 출입하는 화물차를 대상으로 올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적용되는 12월 이전까지 저공해조치를 완료하는 것이 핵심이다.

화물차는 승용차에 비해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6배 이상 많고 특히 배출가스 5등급인 노후 화물차는 최근 제작되는 화물차에 비해 약 10~22배 배출량이 많아 조기 폐차 또는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부착 등 저공해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협약에 참여한 기업과 공공기관은 보유한 노후 화물차에 대한 조기폐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등 저공해조치를 적극 추진하고 출입차량에 대해서는 정부의 저공해화 사업을 안내한다.

현재 정부는 노후 화물차를 조기 폐차하면 최대 4천만원, DPF를 부착하면 비용 90%를 지원한다.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차량은 필터 클리닝 등 주기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비산먼지 발생 억제를 위한 세륜·세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친환경운전 이행 등도 홍보한다.

수도권대기환경청과 서울시·인천시·경기도는 협약에 참여한 기업, 공공기관 차량이 우선적으로 저공해조치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주기적인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향후 협약 기업 및 공공기관 차량 약 6만 여 대 중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선별해 저공해조치, 필터 클리닝 등 협약 이행실적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환경부 안세창 수도권권대기환경청장은 “수도권에 등록된 5등급 경유차 48만대의 51%가 화물차로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서는 노후 화물차에 대한 저공해조치와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민관 협력과 참여를 바탕으로 노후 화물차를 집중 관리해 올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전까지 노후 화물차의 미세먼지 배출량을 최대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에 참여한 민간 업체는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현대글로비스, 신대양제지㈜, ㈜고려제지, SPC삼립, 동국제강(인천), KG동부제철(인천), KGETS, ㈜한샘, 현대제철(인천)이고 공공분야는 우체국 물류지원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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