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유가 3거래일 연속 내려, 5월 들어 최저 가격 거래중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위험 자산 회피 영향으로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이란 핵협상 타결 가능성으로 다시 하락했다.

이란 경제 제재가 해소되면 본격적으로 원유 수출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20일 거래된 브렌트는 전 날 보다 배럴당 1.55불 하락한 65.11불, WTI는 1.31불 떨어진 62.05불에 마감됐다.

특히 WTI 7월물은 전 일 대비 1.40불 하락한 61.94불에 거래됐다.

3거래일 연속 하락중이며 5월 들어 최저 가격을 보이고 있다.

두바이유도 1.08불 하락한 65.03불에 거래됐다.

최근의 유가 하락은 미국 연준이 경제 회복시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원유를 포함한 위험 자산 회피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20일 유가 하락은 이란발 뉴스 영향이 컸다.

이란 핵합의(JCPOA) 복원 협상에서 당사국들이 최종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란산 원유 공급 증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석유정보망에 따르면 이란 로하니 대통령은 TV 중계 연설에서 이란의 석유, 해운, 중앙은행 등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기로 서방측이 합의했다고 주장하고 부수적인 요소에 대한 협의만 남아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주요 전문가들은 석유 수요 회복 및 이란산 원유 공급이 이미 상당 부분 증가한 점을 들어 실물시장에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진단했지만 단기적으로는 이란 이슈가 유가 약세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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