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코로나 19 확산세로 국제유가가 인하됐다.

하락폭은 배럴당 2불대를 기록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 거래된 브렌트는 전 날 보다 배럴당 2.05불 하락한 66.66불, WTI는 전일대비 2.13불 떨어진 63.36불에 마감됐다.

브렌트와 WTI 가격은 5월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두바이유 가격도 전 일 대비 2.30불 하락한 66.11불에 거래됐다.

이같은 유가 하락은 미국 연준(Fed)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 아시아 지역 코로나19 확산 등이 영향을 미쳤다.

19일 공개된 4월 미국 연준(Fed) 회의록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경우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 축소)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증시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고 있고 그 중 하나인 원유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태국 등 일부 아시아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높아지는 것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한편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 증가폭이 160만 배럴에 달하면서 당초 예상치인 130만 배럴 보다 많았고 휘발유 등 석유 제품 재고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유가 추가 하락을 막았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