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장관, 송유관·가스·발전사 등에 대응 체계 구축 주문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장관이 화상으로 에너지 관련 기업 대표들과 사이버 공격 대비 현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최근 미국 콜로니얼 송유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도 에너지 관련 시설에 대한 점검 회의를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문승욱 장관 주재로 11일 에너지시설 사이버 공격 대비 현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가동중인 송유관, 전력망, 가스관 등 에너지 기반 시설 현황과 비상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이번 회의에는 송유관공사, 한전, 전력거래소, 가스공사, 한수원, 발전5사, 지역난방공사, 전력기술, 무역정보통신 등이 참여해 사이버공격 등에 대비한 긴급 대응 체계 구축과 위기 대응 매뉴얼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 문승욱 장관은 “최근 미국 콜로니얼 송유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면서 국내 원유 수급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미국내 진전 상황과 국제 원유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송유관 가동중단 사태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에너지 관련 인프라도 사이버 보안 준비와 대응책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는지 원점에서 철저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에너지 유관 기관장과 임직원 책임 아래 사이버 보안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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