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현 초대 위원장 “도시가스산업 성장 대안 마련할 것”
송재호 회장 “경영환경 급변, 향후 5년이 지속가능 변곡점”

▲ 도시가스 산업의 위기를 타파하고 새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도시가스 미래혁신위원회’가 30일 출범됐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송재호)는 도시가스 산업의 위기를 타파하고 새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도시가스 미래혁신위원회’를 30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미래혁신위원회는 4개의 전문위원회(미래비전위원회, 미래경쟁력위원회, 미래시스템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와 이를 총괄하는 미래혁신위원회로 구성되며, 각각의 위원회는 도시가스협회의 자문기구인 운영위원회 등과 협업을 통해 업무를 추진하는 구조이다.

이날 서울 강남구 소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된 미래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도시가스협회 송재호 회장은 “지금의 도시가스사업은 경영환경의 급변으로 다양한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며 “에너지전환과 2050 탄소중립의 선언으로 천연가스를 포함한 화석연료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는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이 같은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을 위해 향후 5년의 시간은 매우 중요하며, 국내 도시가스산업의 ‘지속가능 변곡점’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도시가스산업의 혁신과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미래혁신위원회를 발족, 운영하게 됐다”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도시가스 미래혁신위원회에는 국내 최고의 석학과 산·학·연은 물론 언론,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한 만큼 위원회의 결과물이 정부, 국회, 에너지 전문가 및 언론 등 산업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교감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시가스산업의 혁신을 선도할 도시가스 미래혁신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은 산업부 차관을 역임하고, 실무와 에너지업계를 두루 아우르는 식견과 소통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는 법무법인 광장의 한진현 고문이 맡았다.

한진현 위원장은 수락연설에서 “업계와 함께 노력해 도시가스산업의 구조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고객만족과 도시가스 경쟁력 강화해 도시가스산업의 실질적인 성장과 대안을 마련하는 성과를 도출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축사에 나선 산업부 김진 가스산업과장은 “도시가스 미래혁신위원회가 도시가스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리스크를 심도있게 논의해 나아갈 방향을 제공하는 나침반 역할을 수행해 주길 바란다”며 “위원회를 통해 좋은 정책과 비전이 제안돼 도시가스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먼저 ‘도시가스산업 현황과 미래혁신위원회 운영계획(안)’에 대해 협회 정희용 전무가 상세한 위원회의 운영방안을 설명했다.

또한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임재규 박사의 ‘2050 탄소중립 시대의 가스산업 대응방향’이라는 주제로 미래 에너지 시대에 도시가스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찰을 참석자들에게 제안했다.

자유토론 시간에는 4개의 전문위원회 위원장단의 인사말씀과 간단한 전문위원회별 운영방향을 밝혔고, 참석자들 간의 주제발표에 대한 커멘트를 이어갔다.

한편 코로나19의 방역상황에서 개최된 이날 도시가스 미래혁신위원회 출범식은 정부, 미래혁신위원회 및 4개의 전문위원회 위원단, 협회 이사회 회원사 대표, 협회 내부 위원회 위원장 등 다양한 분야가 참여했지만 참석인원은 50여명 미만으로 제한해 분야별 대표성을 확보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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