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5년이상 노후아파트 정전 원인 중 ‘변압기 고장’ 25건

정전 시 주민 안전 확보와 불편 해소 위해 지원사업 실시
올해 200개 아파트 단지에 43억원 지원 예정
내달 7일까지 소재지 한전 사업소 통해 신청가능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폭염 등 전기사용량 급증 시 아파트 단지 내 노후 변압기로 인한 정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전력설비 교체지원사업이 실시된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아파트 자체변압기(수전변압기)의 노후 및 용량부족으로 인한 사고에 대비한 ‘아파트 노후 변압기 교체 지원사업’ 신청을 내달 7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변압기 등 수전설비는 아파트에서 소유·관리 하고 있다.

한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5년 이상 된 노후아파트의 정전 원인 중 변압기 고장원인이 전체 270건 중 9%인 25건이 발생했다.

정전 사고 발생 시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한전은 노후변압기의 조기 교체를 통해 장시간 정전을 최소화하고 주민 안전 확보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아파트 노후 변압기 교체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폭염으로 인한 전기사용량 급증으로 아파트 단지 내 정전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329개 아파트 단지에 약 72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교체작업을 진행했다.

지원 대상은 변압기 설치 후 15년 이상 경과되고 세대당 계약전력 5kW이하이며 서울 및 6대광역시 매매 중위값  평균인 5억 7000만원 이하인 아파트 중 노후도나 고장빈도, 세대당용량, 전용면적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선정된 아파트이다.

지원 예산은 한전에서 50%를 부담하고 국비 30%를 합해 변압기·저압차단기 자재가격의 최대 80%까지 지원되며 총 200개 아파트 단지에 43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접수기한은 내달 7일까지 이며 아파트 소재지역 한전 사업소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한편 한전은 아파트 전력설비 고장 예방을 위해 열화상 진단장비를 활용한 수전설비 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아파트 정전 발생 시 한전 직원이 현장에 출동해 설비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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