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환경부가 산하 기관 공공 건물의 탄소 중립 추진 상황 점검에 나섰다.

건물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기 위해 건물일체형 태양광 등 혁신 기술 실증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19일 국립환경과학원, 한국수자원공사, 국립생태원, 한국환경공단, 국립공원공단 등 산하 5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공공건물 탄소중립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기관별 특성을 고려한 건축물 에너지 자립률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소속‧산하기관의 건물과 시설물에 건물일체형 태양광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신재생에너지 혁신제품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이를 위해 기관별 소유 건물에 건물일체형 태양광 등을, 유휴부지에는 고정식 태양광 등을 설치할 수 있는지를 조사해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자체 공공건축물의 탄소중립을 위해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에너지자립률을 높이기 위한 지원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19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한국수자원공사 시흥정수장에 열린 공공 건축물 탄소 중립 관련 업무 협약에 참석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건물태양광협회가 참여해 건물 에너지자립률을 적극 높이고 민간부문까지 확산을 이끌어내는데 의견을 모았다.

그 일환으로 한국수자원공사는 도심 건물 주요 에너지자립 수단인 건물일체형 태양광 등을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정에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에 테스트 베드를 제공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수자원공사에서 받은 실증 자료를 활용해 효율성 검증, 연구개발을 통한 성과를 확산할 예정이다.

한국건물태양광협회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등 건물의 에너지자립률 제고를 위한 태양광 보급 활성화 홍보 및 사업 본보기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에 대해 한정애 장관은 “건물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 건물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자립률을 높일 수 있는 혁신기술에 대한 정책지원이 절실하다”며 “환경부가 먼저 건물일체형 태양광과 같은 혁신기술에 실증시설을 제공해 실증 자료를 검증해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