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을 넘어서’ 마스코트, 청와대 등서 피켓 호소

기후정상회의서 2030년 석탄발전 중단 약속 등도 요청

기리니가 서울 강남에서 온실가스 감축 등을 담은 피켓 호소를 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기린 모양 마스코트가 서울 도심에 출몰중이다.

전국 탈석탄 네트워크인 ‘석탄을 넘어서’의 마스코트 ‘기리니’가 서울 도심에서 피켓을 들고 석탄화력 발전 다양한 문제들을 호소중이다.

오는 22~23일 미국이 주최하는 기후정상회의는 약 40개국 정상이 화상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우리나라의 문재인 대통령도 참여하는데 한국이 이번 회의에서 2030년까지 석탄발전 중단과 파리협약 준수를 위한 NDC(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을 선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기리니는 ‘살고 싶으면 지금 당장 2030 탈석탄! 온실가스 절반 감축!’, ‘내가 왜 파랗냐고? 우리나라 NDC에 기절초풍해서!’라는 피켓을 들고 서울 강남역과 여의도 국회, 시청 광장에서 홍보 활동을 벌였고 16일에는 청와대와 외교부 앞에서 피켓 호소를 진행한다.

한국은 전 세계 10번째 경제 강국이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세계 7위를 차지하는 에너지 다소비 국가이며 오는 5월 P4G 서울 정상회의의 주최국인 만큼 그에 걸맞는 국제적인 책임감과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석탄을 넘어서’는 성명서를 통해 ‘한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0년 대비 최소 50% 줄이겠다는 목표가 필요하다’며 ‘현재 정부 계획대로 2054년까지 석탄발전소를 가동할 것이 아니라 2030년까지 석탄발전소를 모두 폐쇄하기 위한 목표와 전략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한 약속을 국제사회에 선언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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