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지표 개선·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반응

OPEC·IEA의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상향 전망도 영향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국제유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중이다.

세계 경기 회복과 석유 수요 상향 전망 영향이 크다.

15일 거래된 브렌트유는 전 날 보다 배럴당 0.36불 상승한 66.94불, WTI는 0.31불 오른 63.46불에 마감됐다.

지난 9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고 그 사이의 인상폭은 4불 수준이다.

두바이유도 전 날 보다 1.61불 상승한 64.17불에 거래됐다.

유가가 상승 기조를 유지하는데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 석유 수요 전망 상향, 미국 원유재고 감소 지속 등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3월 소매 판매가격은 전 월 대비 9.8% 증가하며 지난 해 5월 이후 최대 폭의 상승을 기록중일 만큼 소비 심리가 회복중이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로 15일 뉴욕증시가 상승했고 특히 다우존스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도 개선중이다.

IEA와 OPEC이 4월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석유 수요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이외에도 미국에너지정보청이 9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가 전 주 대비 590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한 것, 미국 셰일유전 등에서의 공급 증가가 제한적인 반면 실물경기와 석유수요의 빠른 회복이 예상된다는 골드만삭스의 분석 등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싱가포르에서 거래되는 국제휘발유가격도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9일 기준 배럴당 69.20불에 거래되던 옥탄가 92 휘발유 가격은 4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15일에는 72.91불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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