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1억원 규모의 1만8000㎥급 LNG 벙커링선 1척
친환경 고효율 선박, 현대미포조선 2023년 5월 인도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팬오션은 쉘(Shell)과 621억원 규모의 1만8000㎥급 LNG 벙커링선 1척에 대한 6년 장기 대선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팬오션은 지난해 쉘과 LNG 운반선 장기 대선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LNG 벙커링선 장기 계약을 맺으며 LNG 벙커링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계약을 최장 2년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는 쉘 의견을 반영한 친환경 고효율 선박이 투입된다.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해 2023년 5월 인도할 예정이다.

지난 2월에도 팬오션은 쉘과 LNG 벙커링선 계약(7년)을 체결한 바 있다. 팬오션이 쉘 선박을 구입한 후 대선하는 ‘Sale&TC back’ 방식이었으며 쉘이 6년 연장 옵션을 보유해 최장 13년까지 계약이 늘어날 수 있다. 팬오션은 6500㎥급 LNG 벙커링선을 내달 인도받아 장기계약에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

팬오션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LNG 선박 운영·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LNG 벙커링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ESG 흐름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팬오션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도 위상과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고, 카타르 LNG선 입찰에도 참여하려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시장에 대한 분석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투자를 지속해 글로벌 선도 해운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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