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WTI, 배럴당 2불 넘게 하락, 두바이유는 올라

미국 수출 제재 불구 이란의 생산량 증대 가능성도 영향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5일 선물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전 일 대비 배럴당 2.71불 하락한 62.15불, WTI는 2.80불 떨어진 58.65불에 거래됐다.

반면 현물 거래인 두바이유는 0.40불이 오른 61.91불에 마감됐다.

주요 선물유가가 상당폭 하락한 배경은 OPEC+의 감산 규모 완화,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OPEC+의 5~7월 감산규모 완화 결정과 이란의 생산량 증대 가능성이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

특히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는 유가 부양 등의 목적으로 지난 2월 이후 자발적인 감산을 시행했는데 이번 OPEC+의 결정 이후 5~7월 동안 하루 210만 배럴의 감산 규모 완화를 결정했다.

이란이 미국의 원유수출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대한 수출을 늘리고 있는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프랑스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 봉쇄를 강화했고 영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계속 급증할 경우 5월 중순 이후 재개하기로 한 세계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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