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억불 해외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

부분적 수요 회복에 국제유가 상승 따른 수출단가 개선

금액 기준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등에 이어 기여도 6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우리나라 정유사들의 석유 수출액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 단가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석유 수출액은 27억2200만불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해 같은 기간의 23억100만불과 비교하면 18.3%가 늘었다.

올해 들어 석유 수출액은 지난 해 동기 대비 꾸준히 감소세를 유지해왔다.

1월 수출액은 18억5300만불에 그치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4.9%가 줄었고 2월에도 13.4%가 감소한 23억5800만불에 머물렀다.

코로나 19 여파로 여전히 전 세계 석유 수요가 확연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수출물량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3월 들어 수출액이 전격적으로 상승 반전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3월 정유사 평균 석유 수출 단가는 배럴당 66.0불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48.2% 상승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국내 정유사 정기보수 일정으로 수출 물량은 감소했지만 부분적인 석유 수요 회복으로 국제유가가 반등했고 수출 단가도 대폭 증가하면서 수출액 기준 27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3월 기준으로 국가 주력 수출 품목 중 석유 기여도는 6위를 기록했다.

95억불을 수출한 반도체가 1위에 랭크됐고 일반기계와 석유화학이 각각 47억불로 2, 3위를 기록했으며 자동차가 43억불, 철강 27억7800만불, 이어 석유가 27억2200만불로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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