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발전소 부품 3D프린팅으로 가공해 장착 예정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동서발전이 발전부품의 수리‧제작에 3D프린팅 차세대 제조 기술을 본격 도입했다.

동서발전은 4차 산업혁명기술 전담조직인 디지털기술융합원과 협력사인 ㈜맥스로텍과 협력해 발전업계 최초로 산업용 3D프린터를 이용한 발전소 부품 수리에 착수했다.

동서발전은 산업용 3D프린팅 제조 기술 중 하나인 ‘직접에너지 적층방식(DED, Directed Energy Deposition)’에 주목했다.

이는 기본물체 위에 이종 재질의 금속분말을 고출력 레이저로 용융시켜 급속 응고시키는 기술이다.

저렴한 재질의 모재(금속물체) 위에 마모에 강한 금속을 적층해 마모가 심한 발전소 부품의 내구성을 향상하는 방식으로, 올해 5월 초 수리를 완료하고 실제 제작품을 설비에 장착해 운전할 계획이다.

이번 시도는 기존의 실증 수준을 넘어 실제 발전소 부품을 3D프린팅으로 가공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동서발전은 향후 발전소 사용환경을 고려해 부품 표면을 선택적으로 강화하거나 외산 부품을 국산화 제작하는데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기술 도입을 계기로 3D프린팅이 차세대 제조 기술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과 신기술 적용으로 디지털경제 사업모델을 만들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 3D프린팅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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