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건조·강풍시기 대비 선제적 전력설비 특별점검 실시

열화상카메라‧드론 등 과학화 장비 활용 전주 36만기 정밀점검

유관기관 협조체제 강화하고 비상상황실 운영 통해 신속대응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최근 강원 영동지역 등에 건조 및 강풍특보가 잇달아 발효됨에 따라 대형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전이 봄철 전력설비 특별 운영대책을 추진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해 신속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봄철 건조・강풍시기에 전력설비로 인한 산불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불시의 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특별 운영대책을 조기에 수립해 추진 중에 있다고 31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2월부터 5웗까지를 배전설비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안전 최우선의 설비운영 관리대책을 추진 중 있다.

한국전력 직원들이 드론을 활용해 전력설비를 점검하는 모습.

전력설비고장으로 인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산악 경과지 및 주변선로에 설치된 전주 약 36만기를 대상으로 열화상 진단장비와 드론 등 과학화 장비를 활용해 정밀점검과 보강을 실시하고 있다.

강풍・건조 특보 등 기상상황을 고려해 전국 약 3000여 개소의 전력차단기 운전을 평상 시 보다 강화해 운영하고, 강풍에 강한 신기자재 설치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력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또 기상특보와 대형산불위험 예보 등을 고려해 배전계통의 전력차단기 운전을 평상 시 보다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와 자체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건조기 산불예방에 대비해 지자체와 지방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해 화재감시 신고제와 합동 긴급출동 등을 시행하고 있다.

화재감시 신고제는 마을 대표 등을 대상으로 전력설비로 인한 화재발생 위험이 예상될 경우 한전으로 신고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한전 관계자는 “봄철 건조·강풍시기를 맞아 본사와 해당 지역본부에 비상상황실을 가동해 봄철 기상상황과 대형산불위험예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비상 시 신속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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