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도 영향, 브렌트 등 선물 유가 떨어져

OPEC+ 감산 연장 합의 가능성은 추가 하락 저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수에즈 운하를 막고 있던 Ever Given호가 수습되면서 화물선 운항이 재개된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다만 오는 4월 1일 열리는 OPEC+회의에서 감산 연장 가능성이 점쳐진 것이 추가 하락을 막았다는 분석이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30일 거래된 브렌트유 가격은 전 일 대비 배럴당 0.84불 하락한 64.14불, WTI는 1.01불 떨어진 60.55불에 거래됐다.

반면 현물 거래 유종인 두바이유는 0.79불이 올라 63.90불에 마감됐다.

선물 유가 하락 배경에는 수에즈 운하 재개통, 미국 달러 강세 등이 영향을 미쳤다.

수에즈 운하 통항을 차단하였던 Ever Given호의 좌초사고가 수습되면서 운하 통행이 재개돼 수급 불안 가능성이 축소된 상황이다.

미국 달러지수가 93.25까지 상승하며 지난 해 11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OPEC+가 내달 1일 열리는 회의에서 현행 감산규모를 연장할 것으로 예측된 점은 추가 하락을 막았다,

주요 전문가들은 최근 유럽, 남미 등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 및 유가 하락으로 인해 OPEC+가 현행 감산 규모를 최소 1개월 연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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