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서부발전이 지난 26일 화성시, 삼천리와 ‘화성 양감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화성 양감 연료전지발전소'는 경기 화성시 양감면 송산리 일대에 총 80MW 규모로 건설된다.

오는 2022년 3월에 착공해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완공 시 화성 양감 연료전지는 단일 부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가 될 전망이다.

화성 양감 연료전지는 연간 약 66만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특히 주변지역 약 320가구에 도시가스가 새로 공급돼 기존 취사, 난방에 사용된 LPG 비용보다 20~30% 가량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발전은 연료전지 사업개발을 주관하며, 설치와 운영까지 담당한다.

화성시는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필요한 사업부지를 임대제공하고, 인허가 등의 행정사항을 지원한다.

삼천리는 연료전지에 사용될 연료를 공급하고,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의 공급망 확충과 사업개발 지원 등을 맡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5,4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데 서부발전의 자체투자방식과 사업참여자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주민 참여도 가능하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서부발전은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환경과 지역경제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화성형 그린뉴딜’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은 “그린뉴딜에 대한 화성시의 강력한 의지로 화성 양감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단순한 신재생 사업이 아닌 에너지복지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를 최대한 창출해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