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좌초 따른 운하 차단 장기화 영향

4월 1일 OPEC+ 회의서 현행 감산 연장 전망도 제기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현물 두바이유 가격은 60불대 초반에서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선물 유가는 상승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 두바이유 가격은 전 일 대비 배럴당 0.36불 하락한 62.07불에 거래됐다.

이달 초 68불대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두바이유 가격은 19일 62.20불까지 떨어졌고 이후 60불대 초반을 횡보중이다.

26일 거래된 브렌트유 가격은 전 일 대비 배럴당 2.62불 상승한 64.57불, WTI는 2.41불 오른 60.97불에 마감됐다.

선물 유가가 상승세를 보인데는 수에즈 운하 차단 장기화 가능성과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 시설 공격, OPEC+의 감산 연장 전망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컨테이너선 좌초로 인한 수에즈 운하 차단 사태가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수급 차질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에즈 운하 차단으로 원유 부문보다는 석유제품 부문에서 더 큰 수급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멘 후티 반군이 드론 등을 이용해 사우디 석유시설과 군사시설을 공격한 것과 4월 1일 예정된 OPEC+ 회의에서 현행 감산 규모가 5월까지 1개월 연장될 것으로 전망된 것도 선물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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