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넷째 주 국제 가격 내렸지만 이전 상승분 미반영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18주 연속 상승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12.6원 오른 1530.0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도 12.2원 올라 1,329.0원에 거래됐다.

지난 해 11월 셋째 주 이후 18주 오르고 있다.

내수 석유가격은 추가 인상 여력이 높다.

일단 정유사 공급 가격이 올랐다.

3월 셋째 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 주 대비 리터당 14.5원 상승한 1,483.8원, 경유는 9.8원 오른 1,275.4원을 형성했다.

국제유가와 휘발유 가격은 큰 폭으로 내렸지만 내수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시차가 필요하다.

3월 넷째 주 두바이유 가격은 전 주 대비 배럴당 3.4불 떨어진 62.4불, 싱가포르 국제 휘발유 가격은 4.4불이 내린 69.0불에 거래됐다.

인권 유린 이슈와 관련한 미-중 긴장 고조, 달러 인덱스 강세, 코로나 신규 확진에 따른 유럽의 이동 제한 조치 강화, 미국 석유 시추기 수 증가 등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만 직전 까지 유가가 꾸준히 인상되어 왔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인하 효과가 내수 가격에 반영되는데 시차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국제 제품 가격은 내수에 2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데 싱가포르에서 거래되는 휘발유 가격이 3월 둘째 주에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여 왔던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내수 가격 인상 동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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