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최근 선물유가 배럴당 3불 이상 상승

수에즈 운하 통항 차질 등이 영향 미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큰 폭 하락했던 국제유가가 하룻만에 다시 원상태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브렌트유 가격은 전 일 대비 배럴당 3.62불 상승한 64.41불에 거래됐다.

WTI도 3.42불 상승한 61.18불로 마감됐다.

하루 전인 23일 브렌트유와 WTI 가격은 그 전 날에 비해 배럴당 각각 3.83불과 3.80불 하락했다.

하룻 사이에 원 수준으로 다시 상승한 셈이다.

24일 거래된 두바이유는 전 일 대비 배럴당 2.02불 하락한 60.98불에 거래됐다.

브렌트와 WTI 최근 월물 가격이 하락했다 다시 회복한 배경은 수에즈(Suez) 운하 통항 차질, 미국 정제가동률 증가, 독일의 일부 봉쇄조치 철회 등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지 시간 23일 오전 수에즈 운하에서 22만4천 톤 규모의 컨테이너 선박이 좌초돼 운하 통행이 제한됐는데 그 여파로 LNG 운반선 등 30여 척의 선박이 통행하지 못하면서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주 미 정제시설 가동률이 전 주 대비 5.5%p 증가한 81.6%를 기록했다고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밝힌 것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부활절 연휴에 시행 예정

이었던 이동제한 조치의 일부를 철회한다고 밝힌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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