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이달 초 기록한 연중 최고가 대비 배럴당 5불 내외로 떨어진 국제유가가 보합세를 유지중이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 거래된 브렌트유 가격은 전 일 대비 배럴당 0.09불 상승한 64.62불, WTI는 0.13불 오른 61.55불에 마감됐다.

두바이유도 0.98불 상승한 63.18불에 거래됐다.

두바이유는 연중 최고 가격을 기록했던 지난 8일의 68.32불에 비해 5불 정도 떨어졌다.

브렌트유 역시 11일 기록한 69.63불 대비 5불 정도 낮은 가격에 거래중이다.

다만 최근에는 큰 폭의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중이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는 석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 미국 달러 약세 등의 상승 요인과 유럽의 코로나 재확산 우려, 미국 원유 시추기 수 증가 등의 하락 요인이 혼재한 결과로 풀이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인한 소비 낙관론이 지속되면서 석유 수요 증가가 전망되고 있다.

사우디 아람코 CEO인 Amin Nasser는 21일 아람코사 실적 발표에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석유수요 회복을 바탕으로 올해 말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9900만 배럴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의 코로나 재확산 우려와 이동제한 조치 강화는 석유 소비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달 19일 기준 미국 시추기수가 411기를 기록하며 지난 1월 이후 가장 많은 수로 증가했다는 분석도 유가 상승을 저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