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연동 국제휘발유값 상승중, 추가 인상 여력 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네달 넘게 오르고 있다.

그런데 또 다시 오를 요인이 높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 주 대비 리터당 18.8원 오른 1,517.4원을 기록했다.

지난 해 11월 셋째 주 이후 17주 연속 상승 중이다.

당시 휘발유 가격이 1리터에 1,317.38원 이었으니 그 사이 200.2원이 올랐다.

3월 셋째 주 경유 판매가격 역시 전 주 대비 18.4원 상승한 1,316.8원을 형성했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지난 해 11월 셋째 주 이후 17주 연속 오르고 있다.

그런데 추가 상승 요인이 있다.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3월 둘째 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42.2원 상승한 1,469.3원, 경유는 41.3원 오른 1,265.7원에 거래됐다.

내수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제석유가격도 올랐다.

싱가포르에서 거래되는 3월 셋째 주 기준 휘발유 가격은 그 전 주에 비해 배럴당 0.7불 오른 74.4불을 형성했다.

국제휘발유 가격은 올해 첫 주 배럴당 57.05불에 거래된 이후 꾸준히 상승중이다.

두바이유 가격은 소폭 내렸다.

3월 셋째 주 가격은 그 전 주에 비해 배럴당 0.3불이 떨어진 66.6불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는 미국 경기부양 지속 의지, 중국 정제 처리량 증가, 이란 우라늄 농축 등의 상승 요인과 달러 인덱스 강세, 정제시설 재가동에 따른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 등의 하락요인이 맞물려 보합세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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