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여명 전문인력 투입, 농작물재배 하우스시설 해체
국가재난구조지원 전문기관으로서 피해복구 솔선수범

▲ 한국열관리시공협회(회장 유정범)는 지난 18일 복구인력 지원차량 70여대와 전문장비를 갖춘 250여명의 전문인력을 강원지역 폭설 현장에 투입했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지난 3월 초 강원영동지역에 내린 기습폭설로 고속도로에 수백대의 차량이 고립되는 등 자연재해가 발생했다. 

물기를 머금어 무거운 습설(濕雪)로 농작물재배용 시설하우스 파이프가 하중을 견뎌내지 못하고 주저앉는 등 강원도내 15개 시·군 122만여 제곱미터에서 100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시설 중 농가시설물은 비닐하우스가 57ha로 가장 많았고 인삼재배시설 47ha, 과수원6ha 등 122ha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이번 폭설피해 발생 지역인 강릉시로부터 피해복구 지원요청을 받은 국가재난 구조지원전문기관인 한국열관리시공협회(회장 유정범)는 지난 18일 복구인력 지원차량 70여대와 산소절단기, 파이프컷터기, 핸드그라인더, 유압절단기 등 전문장비를 갖춘 250여명의 전문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이들은 폭설로 주저앉은 농작물재배용 비닐하우스 20동을 해체해 농사철을 앞둔 농민들이 빠른 시일 내 피해시설을 원상복구, 농사철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해줬다.

유정범 회장은 갑자기 발생한 폭설피해로 주저앉은 피해시설을 해체하려면 전문적인 장비와 기술인력의 도움이 절실한 시기에 각지에서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출동해준 피해복구 참여 회원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한근 강릉시장은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사들에게 피해지역 주민들의 감사의 마음을 담아 격려했다.

그동안 열관리시공협회는 최장기간 내린 장마로 기록된 2020년 집중호우 피해지역인 강원도 철원, 전남구례, 곡성과 경남합천에서 2019년에는 경북 울진, 강원동해, 삼척, 강릉일대에서 2018년 경북 영덕에서, 2016년도에는 강원도 강풍피해지역에서 난방 및 가스사용설비와 피해시설 전문복구장비를 갖춘 전문기술인력을 투입 지원해 국가재난구조지원 전문기관으로서 재난피해복구에 솔선수범 했다. 

열관리시공협회 관계자는 “국가재난피해발생 시 산소절단기, 파이프컷터기, 핸드그라인더, 유압절단기, 콤프레셔, 히팅 건 등 전문장비와 숙련된 전문기술인력을 활용한 재난피해복구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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