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매수 참여자 38곳, 매도처는 259곳 등록

거래 평균 단가는 MWh당 3만원대 형성, 4월 본격 사업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RE100 인증서 거래 시장 시범 사업에서 90건에 가까운 거래가 성사됐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자발적인 글로벌 캠페인이다.

현재 구글과 애플, GM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중인데 무역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우리 정부도 한국형 RE100 이행 제도가 도입중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1월 국내 RE100 이행 지원을 위한 제3자 전력구매계약 관련 법령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됐고 현재 시범 거래 사업이 진행중이다.

이른 바 한국형 RE100(K-RE100)과 관련한 이행 수단중 하나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등을 허용하고 있는데 현재 RE100 인증서 매수 참여자는 38곳으로 집계됐다.

산업용이나 일반용 전력을 사용 중인 전기소비자 중 재생에너지 구매 관련 인증이 필요한 기업들로 삼성전자, SK텔레콤, LG전자, 두산중공업 같은 민간 대기업부터 남동발전 등 공공 발전기업, 지앤비쏠라 같은 중소기업들까지 참여중이다.

RPS 설비 확인을 완료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나 발전사업 허가를 획득한 예비 발전사업자들은 RE100 인증을 매도할 수 있는데 총 259개사가 등록됐다.

전력 소비자가들은 에너지공단이 개설한 거래시장에서 REC 인증서를 구매중인데 2월 이후 3월 3일까지 총 3차례의 시범 사업에서 총 87건, 물량은 1만9,492 MWh이 거래됐다.

거래 평균 단가는 1차에서 MWh당 3만2,276원이 형성되는 등 3만원 선을 유지중이다.

한편 정부는 이달말까지 REC 거래 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개선 사항 등을 반영한 후 4월부터 거래시장을 본격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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