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브렌트유 4.72$, WTI 4.60불 떨어져

미국 원유 재고 증가에 유럽 이동제한 영향 미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럽 주요 국가들이 이동 제한 조치를 강화하면서 석유 수요 감소 우려가 제기된데다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8일 거래된 브렌트유 가격은 전 일 대비 배럴당 4.72불이나 하락한 63.28불, WTI는 4.60불 떨어진 60.00불에 거래됐다.

두바이유는 1.28불 하락한 65.29불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배경은 유럽에서의 코로나 재확산 추세 및 이동제한 조치 강화, 미국 원유재고 증가, 달러 강세 등이 꼽힌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유럽 주요 국가들이 Astra Zeneca 백신의 부작용을 우려해 백신접종이 중단된 가운데 폴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의 일부 국가들은 이동제한 조치를 강화중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 EIA에 따르면 텍사스 주 한파 이후 미 원유재고가 4주 연속 증가했는데 유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2월 텍사스 주 한파 이후 정유공장들이 시설 가동 정상화와 함께 생산량을 늘리면서 지난 12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휘발유‧중간유분 재고가 모두 증가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 인덱스가 전일대비 0.4% 상승한 것도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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