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17일까지 전국 황사 영향권, 국민건강 유의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 숙지하고 실천 당부

초미세먼지 위기경보는 청정한 남서기류 유입되며 해소될 전망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수도권과 충남 지역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황사가 유입돼 위기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됐다.

환경부는 16일부터 이틀간 황사 유입이 예상돼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전남, 제주 등 11개 시도에 15일 오후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황사는 지난 14일 몽골 고원과 고비 사막 부근에서 발원해 북풍 기류를 타고 내일(3월 16일) 새벽 우리나라 서해 도서를시작으로 모레까지 전국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1개 시도에서 내일 일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150㎍/㎥을 넘는 ‘매우 나쁨’ 수준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돼 환경부는 해당 지역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내일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환경부는 오늘부터 상황반을 구성해 관계 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상황을 전파하고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환경부는 국민들이 황사 유입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실천 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실외활동 자제가 필요하다.

또한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는 황사 대비 행동요령 지도와 홍보도 필요하다.

환경부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내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철저한 위생 관리 등 국민행동 요령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이어져온 초미세먼지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청정한 남서기류가 유입되면서 오늘 밤에는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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