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전자・전기・전지 업계가 2050년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산‧학‧연‧관 협의체인 ‘전기전자 탄소중립 위원회’를 출범시킨다.

‘2050 전자・전기・전지 탄소중립 공동선언문’도 발표한다.

2018년 기준 전기전자 업종 온실가스 배출량 970만톤으로 국가 전체 배출량의 1.3%, 산업부문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자・전기・전지업계 대표로 삼성전자, LG전자, 삼성전기, LG이노텍, LS전선, 인텍전기전자,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8개 기업은 15일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산업정책실장이 동석한 가운데 ‘2050 전자・전기・전지 탄소중립’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탄소중립에 대한 적극적 동참 의지를 공식 표명한다.

공동선언문에는 단기적으로 ‘생산공정 개선’, ‘저탄소 원자재 사용’ 및 ‘에너지효율 향상’ 등을 통한 공정·제품 효율화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중장기적으로 ‘자원순환성 강화’, ‘친환경 제품 개발’ 등 혁신기술을 적용, 확산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전기전자 탄소중립위원회’를 구성해 친환경 및 미래지향 산업화를 위한 공동 과제를 지속 발굴·논의하고 상호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 생산공정 개선 과정 정부 지원 주문

한편으로는 생산공정 개선, 저탄소 원자재 사용, 에너지효율 향상과 관련한 정부의 정책 지원도 요청했다.

이들 업체들은 △ 시설투자를 위한 세액공제 확대 △ 온실가스 감축 인증범위 확대 △ 고효율 기술개발 및 설비지원 △ 수소 등 친환경 열원화 기술 연구개발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 강경성 실장은 ‘민간의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탄소중립 5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의 기술혁신과 투자를 당부했다.

강경성 실장이 언급한 계획에는 업종별 민관 협의체 구성∙운영과 탄소중립 산업구조 전환 특별법 제정, 대규모 R&D사업 추진, 세제·금융·규제특례 등 기업지원 방안 마련이 포함되어 있다.

강경성 실장은 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업계의 건의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대체연료 기술, 공정효율 개선, 제품의 고효율화 등 혁신기술 연구개발에도 집중 투자할 것’이라며 ‘대규모 R&D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세제·금융지원·규제개선 과제 발굴을 통해 탄소 중립 공정을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