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4월 감산 규모, 현 수준 유지키로 합의

100만 B/D 사우디의 자발적 감산도 한 달 연장

골드만삭스, 3분기 브렌트유 가격 80$/B로 수정 전망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산유국 카르텔인 OPEC+가 현행 감산 규모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올해 유가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OPEC+는 지난 4일 열린 회의에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이외 감산 참여국의 4월 감산 규모를 현행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러시아는 하루 13만 배럴, 카자흐스탄은 2만 배럴의 증산을 허용했다.

다만 2월 이후 3월까지 하루 100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을 진행중인 사우디가 현 조치를 4월까지 1개월 연장한다고 밝히면서 전체적인 원유 수급 균형은 큰 변화가 없게 됐다.

당초 시장에서는 사우디의 자발적 감산이 3월로 종료되고 OPEC+가 감산 규모를 하루 50만 배럴 정도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했다.

이 때문에 최근 수 거래일동안 유가가 소폭 하락하기도 했는데 시장 예측이 빗나가면서 상승 동력을 얻게 됐다는 평가이다.

석유정보망에 따르면 OPEC+와 사우디의 이번 조치로 일부 투자은행들은 유가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의 2분기 가격을 배럴당 75불, 3분기에는 80불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UBS도 브렌트와 WTI의 하반기 가격을 각각 75불과 72불로 수정 전망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