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두바이유는 3 거래일, 브렌트유는 4 거래일 하락하던 행진을 멈추고 상승 전환됐다.

3일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03불 상승한 61.44불에 마감됐다.

브렌트유도 전 날 보다 1.37불 오른 64.07불, WTI는 1.53불 상승한 61.28불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상승 전환된 배경은 OPEC+가 현행 감산규모를 1개월 연장할 수 있다는 전망에 미국 석유제품 재고 급감, 코로나19 백신 관련 호재 등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로이터가 OPEC+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부 산유국들이 현행 감산규모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

석유 수요 회복세가 아직 미약한(fragile) 상태라는 해석 때문이다

한파 영향으로 정제가동률이 급감하면서 지난 주 미국 석유제품 재고는 전 주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2월 26일 기준 정제가동률이 전 주 대비 12.6%P 하락한 56.0%를 나타내면서 휘발유 재고도 1360만 배럴, 중간유분 재고는 970만 배럴 줄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5월 말까지 미국 성인이 모두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할 것이며 내년 현시점까지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고 밝힌 것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