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생수소 활용 연료전지 기반 집단에너지 모델
울산도시공사와 율동 국민 임대주택 공급 목표

▲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지난달 26일 울산도시공사(사장 성인수)와 ‘수소시범도시 재정사업(국토교통부)’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수소시범도시 재정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울산광역시, 경기 안산, 전북 전주·완주 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에너지 공급원을 수소만으로 하는 수소 도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정책 이행을 위해 울산광역시 내 수소 시범도시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추진됐다.

울산도공은 수소연료전지 열원 및 국민임대주택 건설 등을 실시하고, 한난은 수소 주거모델 실증을 위한 수소 기반 열원 및 주거시설 공사에 관한 기술 자문 등의 역무를 진행한다.

특히 ▲저온 열이 발생하는 연료전지 특성을 고려해 기존 지역난방보다 저온의 열을 공급하는 ‘4세대 지역난방’ 기술 ▲기존 열수송관 보다 설치와 관리가 쉽고 안전성은 높은 플렉서블 배관 ▲IoT 기술을 활용해 세대 열에너지 공급을 최적화하는 스마트 미터기 등 최신 지역난방 기술들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두 기관은 울산광역시 북구 양정동 일원에 있는 율동 국민 임대주택에 수소연료전지에서 생산한 난방열과 전기 에너지를 2022년까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난 관계자는 “성공적인 수소시범도시 건설을 위해 국내 최대 집단에너지 사업자인 한난과, 풍부한 부생수소 인프라를 보유한 울산시, 지역 개발과 주택건설 경험이 풍부한 울산도공이 힘을 합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 에너지의 활성화를 통해 탄소배출 Net-Zero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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